나는 오늘도 고통 중에 재판을 기다리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 씩 낙심하고 실망하고 있다. 그때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았는가? 왜 나에게 이러한 고통을 주시는가? 무려 4년 여 기간 동안이나 쫓겨 다니고 있다. 점차 견디기 어려워진다.
시편 기자는 어둠 속에서 주님께 구원해 달라고 간구하고 있다.
43편 1절에서 '내 송사를 변호하시며 간사하고 불의한 자에게서 나를 건져 주소서'하고 기도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을 환난으로부터 구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비 신자라도 할 수 있다. 사탄도 그렇게 기도할 수 있다.
나는 소망의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어둠 속에 방황하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풍성한 은혜를 받은 시편 기자마저 정녕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셨느냐고 묻고 한탄하고 있다.
그러니 나 같은 평범한 사람은 어쩌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therfore) 어둠 속에서 빛과 진리로 인도하여 달라고 기도하는 성경 기자의 마음을 알고 나 된 것을 깨닫고 위안을 얻는다.
' 주의 빛과 진리를 보내시어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거룩한 산과 주께서 계신 곳에 이르게 하소서'(3절)
빛과 진리로 인도하사 나를 하나님의 존 전 앞에 담대하게 설 수 있도록 인도하여 달라고 간구하고 있다. 하나님의 제단에 나아가 나의 큰 기쁨이신 하나님께 이르겠다고 맹서까지하고 있다.(4절)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영으로 우리에게 오셨다. 나에게도 오셨다. 이것은 기적임이 분명하다. 영으로 오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우리는 하나님 자녀로서 매일 변해 가고 있음을 느낀다. 사탄은 결코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낙심할 이유가 없다. 억울해 할 필요도 없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고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5절)
하나님 아버지, 내가 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보려고 오늘도 국회를 찾아가고 세상을 기웃거렸습니다. 하나님 용서하소서.
내 마음의 눈을 뜨게 하소서. 내 마음의 눈을 밝히사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역사 하심으로 나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인 지를 알게 해 주소서. 지혜의 영을 보내 주소서(엡 1:18-19).
나의 참 주인이신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내 하나님 한 분 만이 나의 기쁨이요 만족임을 깨닫게 하소서. 여전히 찬송하게 하소서.
오늘도 기도 드린다.
지금은 이러한 상황들에 대해 해석이 안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고통스러운 시간이겠지만
이 과정이 지나고나면
찌든때를 벗겨내시고 새 옷을 입히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보게 되실것이고,
소낙비 같은 눈물을 줄줄 쏟아내며 사실것 같습니다.
성령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매일 묵상하시는 말씀들이 삶속에 실재가 되실 것이기에.... 🌿